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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하게 속을 채워주는 든든한 한 그릇
25-12-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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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영천공설시장 곰탕 골목입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구수한 육향과 함께 펄펄 끓는 가마솥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김이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이곳의 곰탕은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언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보약' 같습니다.
뚝배기 가득 담겨 나오는 맑으면서도 진한 국물,
그리고 무엇보다 숟가락을 넣기 힘들 정도로
푸짐하게 들어간 고기는 영천 인심 그 자체입니다.
밥알 사이사이에 진한 육수가 배어들게 한 국밥
한 그릇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깍두기 국물을 살짝 부어 얼큰하게 즐기거나,
소금 간만 살짝 해서 담백하게 즐겨보세요.
뜨끈한 국물이 식도로 넘어가는 순간, "으어~ 시원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영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5일장(2일, 7일)의 활기찬 풍경과 함께
이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